모카 재단, 데이터 주권 및 신원 정보 보호 위한 L1 블록체인 '모카 체인' 공개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6월 26일, 오후 04:15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모카 재단(Moca Foundation)은 지난 25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신원 정보 및 사용자 데이터에 특화된 레이어1 블록체인 ‘모카 체인(Moca Chain)’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모카 체인은 개인, 기기, AI 에이전트가 중앙화된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디지털 신원 정보를 관리, 통합,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소비자 대상 앱에 통합 시 사용자 중심성을 강화하고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며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모카 체인의 테스트넷은 2025년 3분기, 메인넷은 2025년 4분기에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모카 체인은 탈중앙 데이터 저장소, 체인 간 신원 정보 오라클, 웹 증명 데이터 생성, 온체인 검증 기능을 통해 온체인 및 오프체인 사용자 데이터를 모든 앱과 체인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애니모카 브랜드의 공동 창립자 얏 시우 의장은 기존 중앙화된 단일 로그인 방식의 취약점을 지적하며 “모카 체인은 사용자에게 데이터에 대한 진정한 소유권을 제공하고 디지털 신원 정보 주권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모카 네트워크의 프로젝트 리드 케네스 쉑 또한 “모카 체인은 사용자들에게 주도권을 돌려주는 독특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카 체인의 론칭 파트너인 모카 네트워크(Moca Network)는 애니모카 브랜드의 신원 정보 생태계로서 모카 체인의 성장과 채택에 주력하고 있다. 모카 네트워크의 ‘에어 키트’를 채택하는 기관에는 애니모카 브랜드 포트폴리오 회사, 파트너, 협력사가 포함되며, 이를 통해 7억 명 이상의 식별 가능한 사용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모카 체인은 의료, 채용, 금융, 광고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신원 정보 검증의 편의성, 진위성, 프라이버시, 상호 운용성 및 개인 데이터 주권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카 체인은 최종 사용자가 직접 신원 정보를 증명하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관하며, 정보 공유 방식과 범위에 대해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진정한 데이터 주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개인 정보 노출 없이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기능에 접근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데이터 활용의 대가로 생태계 접근 권한, 혜택, 토큰 보상 등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