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26일 서울 코엑스 넥스트라이즈 2025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퍼플렉시티 제공)
모리타 대표는'AI가 바꾸는 검색의 미래와 퍼플렉시티의 역할'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최고의 LLM을 만드는 것보다 '검색 답변'과 '인공지능'(AI)이라는 두 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답변의 근거가 되는 정확한 출처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정확한 답을 찾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퍼플렉시티는 현재 매월 약 8억 5000만 개의 쿼리를 처리하고 있다"며 "우리가 중시하는 건 실제 서비스뿐 아니라 API를 통한 생태계 구축이다. 자체 훈련한 LLM '소나'(Sonar)를 제공하며 API를 활용해 산업별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에서 서비스 중인 맞춤형 쇼핑 기능과'코맷'(Comet)이라는 새로운 에이전트 브라우저 등을수개월 내 한국에도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여행·레스토랑 예약·액티비티·이벤트 등 다양한 기능이 로드맵에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모리타 대표는 "호기심(궁금증)이라는 인간의 성격적 특성으로 이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호기심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이자 AI가 대체할 수 없는 몇 안 되는 특성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2025.4.16
퍼플렉시티는 2022년 오픈AI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가 2022년 8월 조니 호·데니스 야라츠 등과 공동으로 설립한AI 스타트업이다. AI 기반 검색 엔진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와 △엔비디아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창업자 △제프 딘 구글 AI책임자△얀 르쿤메타 최고 AI과학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의 투자를 이끌어 주목받고 있다.
본사는 미국샌프란시스코에 있다. 본사 직원 수는 100여 명이다. 기업가치는 지난달 기준 약 140억 달러(약 19조 원)로 평가받았다.

이정재 아티스트컴퍼니 이사와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아티스트컴퍼니 제공)
퍼플렉시티는 한국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퍼플렉시티의 한국 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024년 6월 3만 명에서 2025년 5월 151만 명으로 약 50배 증가했다.
퍼플렉시티는 월 20달러(약 2만 8000원)의 유료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지난해 6월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구독 1년 무료이용 등 협업관계를 맺고 있다.NH투자증권도 올해 말까지 모든 고객 대상 프로 1년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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